이사

일본에서의 첫 이사

이삿짐 센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주변 지인에게 물어보니 우선 견적을 여러회사에서 받아보라고 한다.

그 분의 경우에는 사카이가 가장 저렴했다고 했다.

 

그래서 사카이에 견적을 받아보기 위해 구글 검색을 했다.

「引っ越し　さかい」라고 검색을 했는데, 아래 사이트가 젤 위에 나왔고, 클릭해서 들어가 보니

 

https://rakuraku-moving.com/

らくらく引越し比較 - TOP画面

아래 두껍께 쓰여진 사카이 이사 센터라는 부분만 보고 더 읽어보지도 않고 견적을 신청했다.

 

견적 신청 후 갑자기 몇 개의 이삿짐 회사로부터 동시에 전화 및 이메일로 연락이 왔다. 

사카이 이삿짐 센터인 줄 알았는데 이상해서 다시 확인해 보니 일괄 견적 요청 사이트 였다. 

메일 내용으로 확인해 보니 총 9개의 이삿짐 회사로 견적 신청이 되었다고 적혀 있었다...😱

 

걸려오는 이사짐 회사와 모두 전화 통화한 결과 총 4개의 이사짐 회사가 견적을 보러 오기로 했다.

 

견적 당일이 되어 약속 시간이 되자 견적 담당자가 한 명씩 집으로 찾아와서 견적을 보고 예상 가격을 알려주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 견적 가격은 어느 정도 흥정하여 깎을 수 있다.
• 견적을 보고 나면  보통 지금 바로 결정하면 좀 더 깎아 주겠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제안에 첫 회사부터 혹하지 말고 몇 군데 견적을 보고 나서 결정하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다른 회사도 모두 같은 날에 견적을 보기로 되어 있었기에 지금 바로 결정은 좀 어렵고 생각해 보고, 금일 중에 연락드리면 안되겠냐고 하니 대부분은 오늘 중이라면 할인 가격에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결국 3번째 회사가 가격이나 서비스가 좋아서 그 회사와 계약을 했다. 
• 이사 예정일의 시간을 미지정으로 하면 좀 더 저렴하게 할 수 있다고 한다.(지인의 이야기)
• 박스에 담는 것을 자기가 한다고 하면 계약 후에 바로 박스 및 이사짐 포장에 필요한 물건들을 준다. 박스에 담는 것을 이삿짐 센터에 맡기면 추가 요금 20,000엔 정도 들어간다고 한다.
• 대형 쓰레기를 이삿짐 센터에서 처리해 주는 곳도 있었지만, 그 가격보다 직접 신청하여 버리는 것이 훨씬 저렴했다.

무사히 이사 계약이 끝나고 나니 위의 일괄 견적 신청 회사로 부터 연락이 왔다.  전기, 가스, 인터넷은 어떻게 하기로 했냐고 물어본다.

 

그래서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하니 자기네 회사에서 제안하는 전기, 가스, 인터넷을 쓰면 캐시백을 10,000엔 주겠다고 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또 다른 회사로부터 전화가 걸려와서, 오늘 계약한 이삿짐 센터의 소개로 전화를 했는데, 자기네 회사에서 전기, 가스, 인터넷을 신청하면 캐시백을 20,000엔 주겠다고 하여 20,000엔 주는 데로 하기로 했다. 그리고 처음에 10,000엔 주기로 한 회사에는 취소 신청을 하니 30,000엔 주겠다고 하여, 그러면 20,000엔 주기로 한 회사에 취소 연락을 했더니, 35,000엔까지 줄 수 있으니 다시 자기네 회사에서 하자고 하였다. 두 회사의 경쟁에서 오락가락 하다 결국 30,000엔을 추기로 한 처음 회사와 계약하기로 했다. 위 과정을 거쳐 10,000엔이었던 캐시백이 30,000엔이 되었다.

 

캐시백을 정말 받을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2달 후에 준다고 하였기에 이 후에 결과를 적어보도록 하겠다.

대리점에서 개인적으로 계약하면 아무런 혜택도 없는데 정말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기타 부작용이 없다면 이사 시에 이러한 방법으로 전기, 가스, 인터넷을 이전하는 것도 좋은 선택인 것 같다. 후기는 나중에...